- 관리자
- 2021-06-03 10: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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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장에서 역할 강조…청년들 탄광·농촌 등 험지 투입 독려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외곽 청년단체인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소속 청년·학생들의 결의 모임이 지난달 함경남도와 개성시에서 진행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조선중앙TV 화면]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은 경제난 타개를 위해 청년층이 일선 경제 현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을 주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이하 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제10기 제2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2일 화상회의로 진행됐다"며 "모든 청년이 '사회주의 건설의 보람찬 투쟁에서 애국청년의 기개를 떨치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 참답게 이바지해나갈 결의를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자로 나선 문철 청년동맹중앙위원장은 "청년동맹을 위력한 정치조직, 사회주의 건설의 힘 있는 역량으로 강화해나가야 할 영예로운 과업이 나서고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대책을 언급했다.
문 위원장은 "모든 동맹원들을 사회주의를 신념으로 간직한 애국청년으로 준비시키는 데 동맹 사업을 총지향"하겠다며 "청년들을 영예로운 사회주의 건설자로 키울 (것)"을 강조했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앞서 4월 청년동맹 제10차 대회에 보낸 서한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청년동맹 앞에 나서는 중요한 과업은 둘째로,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실천 투쟁 속에서 모든 청년을 영예로운 사회주의 건설자로 키우는 것"이라며 "청년들은 타오르는 불길이 되고 돌격 투사가 돼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북한은 최근 각지 주요 건설장과 탄광, 광산, 농촌 등 일손이 필요한 험지에 청년층이 자원해서 일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관영 매체를 통해 전국 각지의 청년들이 '사회주의 건설의 주요 전구'로 탄원(자원)하고 있다고 연일 보도했다.
명문대 졸업생부터 제대군인은 물론 최근에는 고아들을 위한 중고등 교육기관인 중등학원 졸업생들까지 험지에 투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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