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매체 "북중친선, 시련 속에도 줄기차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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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1 06: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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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외선전매체, 평양 북중정상회담 2주년 관련 보도

환담하는 북중 정상
환담하는 북중 정상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9년 6월 20일 평양에서 북중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 매체가 20일 평양 북중정상회담 2주년을 기념하는 기사를 내며 북중 친선관계를 부각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내나라'는 이날 '사회주의 위업의 전진과 발전을 추동하는 조중(북중)친선'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2019년 6월 20일부터 이틀간 평양에서 열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조명했다.

매체는 당시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회담을 통해 "전통적인 조중친선 협조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계속 활력 있게 강화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두 나라 당과 정부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을 위한 환영 연회에서 "사회주의야말로 조중친선의 변함없는 핵이며 힘을 합쳐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빛내여 나가는 여기에 조중친선의 특수성과 불패성이 있다"고 한 발언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조중 친선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승화 발전시키고 두 나라 영도자들 사이에 맺어진 친분관계의 공고성과 조중관계의 특수성을 다시금 과시한 역사적 사변이었다"고 2년 전 회담을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역사의 시련과 난관 속에서도 자기의 본태를 지켜온 조중친선은 두 나라 영도자들의 깊은 관심 속에 사회주의 위업의 전진과 발전을 추동하며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양 북중정상회담에 대한 북한 매체의 보도 비중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회담 1주년을 기념하는 논설을 냈고, 조선중앙TV도 평양 북중정상회담 영상을 방영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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