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06-15 08: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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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 소식통은 “경성군 국경 지역에 있는 국경경비대에서 5일부터 갑자기 열이 오르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한 개 중대 인원 모두를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격리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앞서 경성군 국경경비대원 가운데 미열 환자들이 나타나고 그 수가 갑자기 불어나기 시작하자 중대 간부들은 이상 현상을 느끼고 이를 상부에 보고했다. 이후 상부의 군의관들이 내려와 대원 개개인의 열을 체크한 뒤 전부 격리 조치했고, 열 증세의 원인을 분석해 파라티푸스로 결론 내렸다는 전언이다.
현재 중대는 특별히 열이 심한 환자들을 따로 분리해서 관리하고 있으며, 그 외에 열이 나기 시작하는 군인들이나 열이 나지는 않지만, 감염 확률이 높은 군인들도 따로따로 관리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중대는 군인들이 많이 드나드는 사택들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군인 가족들이 마음대로 아무 곳이나 드나들지 못하도록 하면서 이들의 상태에 대해서도 매일 지켜보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이야기다.
이렇듯 국경경비대 내에서 파라티푸스가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은 가까운 인근의 마을의 주민들에게도 널리 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주민들은 “최근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와 관련해 전염병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형편에 파라티브스(파라티푸스)까지 퍼졌다”고 우려하면서 조심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한편 소식통은 “상부에서는 한 개 중대 인원이 격리되면서 국경 수비가 위태롭게 되자 이 중대가 담당하던 보초에 인근 다른 중대의 한 개 소대를 투하하는 식으로 인원 보충을 하고 있지만 여러 곳에서 인원을 뽑다 보니 여기저기서 근무 인원이 부족한 형편”이라며 “일단 격리 기간을 50일로 두고 있으나 국경 수비가 어려운 조건에서 아직 열이 없는 군인들에 대해서는 다른 조치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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