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날씨] 사흘째 내륙에 고온주의경보…곳에 따라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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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14 07: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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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은 14일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오후 한때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평안도와 함경도, 황해도의 예상 강수량은 5∼20㎜가량이다.

조선중앙방송은 평안북도 자성군을 비롯한 북부 내륙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 것으로 보고 고온주의경보를 유지했다.

북한은 지난 12일부터 자강도 만포시와 함경북도 무산군, 평안남도 덕천군, 함경남도 수동군 등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고온주의경보를 발령해왔다.

이 같은 고온 현상은 15일에 다소 해소됐다가 하순에 들어서면서 다시 나타날 것으로 기상수문국(남측 기상청에 해당)은 보고 있다.

리영남 기상수문국 부대장은 전날 조선중앙TV와의 인터뷰에서 "고온 현상은 15일부터 약간 해소됐다가 19일경부터 다시 나타날 것"이라며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은 30도 이상으로 계속 높고 구름까지 끼면서 대기 습도도 70% 이상으로 높아져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양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6도 높은 26도, 낮 최고기온은 30도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강계 낮 최고기온이 34도, 혜산은 33도, 평성 31도, 개성과 남포, 원산은 30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아래는 기상청이 전한 지역별 날씨 전망. <날씨, 낮 최고기온(℃), 강수확률(%) 순>(날씨·강수확률은 오후 기준)

▲ 평양 : 흐림, 31, 30

▲ 중강 : 맑음, 34, 10

▲ 해주 : 흐림, 27, 30

▲ 개성 : 구름 많고 한때 곳곳서 소나기, 30, 60

▲ 함흥 : 흐리고 한때 소나기, 28, 60

▲ 청진 : 흐리고 한때 소나기, 25, 60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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