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07-22 08: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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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북한에서 폭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중앙TV는 21일부터 23일까지 폭염이 최절정에 이르겠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차량에 달린 선풍기에 의지한 채 땀을 닦는 북한 주민들 [조선중앙TV 화면] 202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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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은 대서인 22일 대체로 맑겠으며 평안북도와 함경도에는 낮 동안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조선중앙방송은 "고온중급경보"가 발령됐다며 "내륙을 위주로 여러 지역에서 35도 이상의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특히 신계·중강을 비롯한 황해북도, 자강도 여러 지역에서 37∼38도의 고온 현상이 나타나겠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2∼14일, 17∼18일에 이어 20일과 21일에도 고온주의경보를 내렸으며, 이날에는 이를 중급경보로 격상한 것이다.
평양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4도 높은 25도, 낮 최고기온은 35도까지 오르겠다.
개성의 낮 최고기온은 36도를 기록할 전망이며 평성, 사리원, 해주, 강계는 35도, 신의주와 남포는 34도, 원산, 함흥, 혜산은 33도로 예상된다.
방송은 "오늘은 24절기의 하나인 대서인데, 가장 큰 더위가 오는 절기"라며 "심장발작, 뇌졸중이 일어나거나 일사병과 열사병, 피부병을 비롯해 심한 더위로 인한 여러 가지 질병들이 발생하거나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노인과 어린이를 비롯해 심장 기능이 약한 사람들과 오랜 시간 야외작업을 하는 사람들 속에서 기온이 가장 높아지는 낮에 야외활동을 극력 삼가는 등 건강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래는 기상청이 전한 지역별 날씨 전망. <날씨, 낮 최고기온(℃), 강수확률(%) 순>(날씨·강수확률은 오후 기준)
▲ 평양 : 맑음, 35, 0
▲ 중강 : 맑음, 35, 0
▲ 해주 : 맑음, 34, 0
▲ 개성 : 맑음, 35, 0
▲ 함흥 : 맑음, 33, 0
▲ 청진 : 맑음, 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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