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외기구와 환경분야 협력 단체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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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12 07: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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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국제환경협조사…철새 조사·기후변화 계획 개발 등 벌여

북한 문덕철새보호구 [EAAFP 제공=연합뉴스]

북한 문덕철새보호구 [EAAFP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북한이 해외 기구들과 환경 분야 협력을 담당하는 단체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전매체 '내나라'는 "2017년 8월에 창설된 평양국제환경협조사는 세계 여러 나라 비정부기구 및 단체들과 환경보호·자연보호 분야에서의 협조를 진행하는 비정부단체"라며 "환경보호와 관련한 대상 계획들을 개발하는 것과 함께 그 이행에서 제기되는 기술·실무적 문제들을 협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협조사는 습지보호구의 고니·기러기·비오리 등 철새를 보호하기 위한 조사·연구 활동과 기후변화 등 계획의 개발·이행, 백두산 환경보호와 칠보산 생물권보호구 생태보존 등 국제기구가 북한에서 진행한 토론·전시회 협력 등 역할을 했다.

또 북한 내 단체의 기술 자문을 하고, 생태·환경 관련 도서 출간과 대중선전 활동도 벌였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국제 사회의 생태·환경 관련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에는 람사르 협약의 170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고 문덕철새보호구와 나선철새보호구를 람사르 습지로 등록시켰고, 환경보호법과 자연보호구법 등도 여러 차례 개정해 산림 보호 등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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