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08-09 0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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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함경남도 곳곳에서 폭우가 이어지면서 주민 5천명이 긴급 대피하고 주택 1천170여호가 침수됐다고 조선중앙TV가 5일 보도했다. 이달 1∼3일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 1만6천900여m와 다리 여러 곳이 파괴되고, 강·하천 제방 8천100여m도 수해를 입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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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폭우로 함경도 일대에 수해가 발생한 북한에서 이번에는 동해안에 폭우 주의 경보가 내려졌다.
조선중앙방송은 8일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고성을 비롯한 강원도의 일부 바닷가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 예견된다"고 보도했다.
동해안 일대에는 오는 10∼11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
방송은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는 폭우와 많은 비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해당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지대가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주민 지역들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농경지와 건설장, 도로와 철길, 탄광과 광산을 비롯해 산사태나 홍수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곳에서는 위험 요소들을 찾아 사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해상에는 오는 10일까지 센바람과 높은 물결 중급경보가 내려졌다.
동해 먼바다에서는 북동풍이 초속 10∼15m로 강하게 불겠고, 물결은 2∼4m로 높게 일겠다.
방송은 "수산·해운·농업·양식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는 보다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우며 특히 강원도 해안에서는 높은 파도에 의해서 바닷물이 부두나 방파제를 넘어설 수 있으므로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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