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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6 05: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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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북한이 조만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5일 평화적 목적의 인공위성 발사를 소개하는 기사를 실어 주목된다.
노동신문은 이날 '우주개발을 위한 국제적 움직임' 제목의 기사에서 "공동의 번영을 위한 평화적 우주개발 움직임은 세계적 범위에서 계속되고 있다"면서 중국과 인도, 이집트의 위성 발사 동향을 소개했다.
신문은 중국의 52번째, 53번째 북두항법위성과 마이크로파 원격 탐지위성 '고분 12호',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한 인도의 '카르토사트-3', 이집트의 첫 통신위성 '티바 1' 발사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시기 우주개발은 몇몇 발전된 나라들의 독점물로 되어 있었다. 오늘에 와서 우주는 많은 나라들의 개발영역으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직접적으로 주장하지는 않았지만, 북한도 인공위성 발사를 통해 미국 등 소수 국가가 주도하는 우주개발에 진출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신문은 또 "현시기 많은 나라들이 우주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것은 우주과학기술을 발전시키면 그 덕을 크게 보기 때문"이라며 위성 발사에 따른 혜택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발전 전망이 우주개발, 우주정복에 달려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우주개발이 해당 나라의 경제발전과 밀접히 연관되어있는 것으로 하여 이미 이 분야에서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나라들이건, 개척단계에 들어선 나라들이건 할 것 없이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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