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범민련, 南본부에대사…"외세간섭 철저 배격해야"
  • 관리자
  • 2019-11-25 10: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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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운명 스스로 결정하는 자주 원칙 견지해야"
범민련 로고
범민련 로고[범민련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결성 29주년을 맞아 기념대회를 진행하는 남측 본부에 북측 본부가 연대사를 보냈다고 대외선전매체 '려명'이 24일 전했다.

북측 본부는 이날 연대사에서 "범민련 결성 29돌 기념대회에 참가한 남측본부와 각계 인사들에게 뜨거운 연대적 인사를 보낸다"며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북측 본부는 지난해 남북관계가 해빙기를 맞았다면서도 "그것은 올해에 들어와 한 발자국도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며 "북남선언 이행을 위한 우리 겨레의 걸음이 빨라질수록 이를 가로막으려는 외세의 간섭 책동은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지 못하고 민족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을 철저히 배격하지 않는다면 선언 이행은 빈말로 될 뿐"이라며 "북남선언 이행을 가로막는 온갖 장애물을 단호히 걷어내고 나라의 공고한 평화와 화해 단합의 길을 힘차게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측 본부는 이번 대회가 "통일애국 역량의 연대 단합을 더욱 강화하며 북남선언의 기치 밑에 각계각층을 민족자주, 반전 평화 운동으로 힘있게 고무 추동하는 의의 있는 계기로 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범민련은 1990년 만들어진 남·북·해외 통일운동 단체로, 남측본부는 고(故) 문익환 목사가 준비 위원장을 맡아 1991년 결성됐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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