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표보험사, 작년 순소득 17% 감소…"수해로 재산보험 타격"
- 관리자
- 2021-10-11 10:42:27
- 조회수 : 393
조선민족보험총회사 작년 결산…농작물·주택 비생명보험 순소득 40% 급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해 황해도와 함경도, 강원도를 강타한 수해로 피해 보상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북한 대표 보험사의 순소득이 약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조선민족보험총회사의 주요 재정수지
[조선민족보험총회사 홈페이지 캡처]
10일 조선민족보험총회사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회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순소득은 65억3천400만원으로, 전년도 78억5천만원 대비 16.8% 감소했다.
회사의 지난해 총수입은 486억3천380만원, 총비용은 389억5천370만원이며, 세금에 해당하는 국가납부금은 31억4천610만원이었다.
부문별로는 비(非)생명보험 업무 순소득이 33억7천400만원으로, 전년(56억6천600만원) 보다 40.4% 급감하면서 총 순소득을 끌어 내렸다. 비생명보험 부문 순소득 규모는 2017년(22억2천400만원) 이후 가장 작았다.
지난해 대규모 수해가 발생하면서 농작물 보험과 주택 파손 등을 보장하는 재산보험에서 지출해야 하는 보상금이 늘어난 것이 회사 재무지표에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지난해 8, 9월에 연이어 발생한 재해성 폭우와 큰물(홍수), 태풍은 농업 부문을 비롯한 인민 경제 여러 부문에 많은 피해를 줬으며 우리의 재산보험 업종들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 외 투자업무 순소득은 12억3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17억7천700만원 대비 30.4% 줄어든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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