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미국 내 인종차별은 만성 불치병"
  • 관리자
  • 2021-10-15 08: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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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견이 흑인을 물도록 한 백인 경찰관들
경찰견이 흑인을 물도록 한 백인 경찰관들

[트위터 영상 캡처.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북한 외무성은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행위를 언급하며 미국 특유의 만성 질병이라고 조롱했다.

외무성은 14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지난달 미국 미주리주에서 백인 경찰관들이 흑인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경찰견이 이 남성을 물게 한 사실이 영상으로 공개된 것을 거론했다.

외무성은 "인종차별 하면 제일 먼저 미국을 떠올릴 만큼 미국 사회에서는 각종 인종차별 행위가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다"면서 "미국에서의 인종차별 행위는 근절될 수 없는 불치의 만성질병"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역대적으로 미국은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살해사건이나 학대 행위가 발생하면 결정적인 대책을 취할 듯이 분주탕을 피우다가도 일단 시간이 지나고 여론이 잠잠해지면 사건을 무마시키곤 하였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이른바 '공정성'과 '정의'에 기초하고 있다고 하는 미국의 사법제도가 이렇듯 문란하고 편견적인 것으로 하여 미국에서 인종차별은 더욱 우심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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