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방조직도 개편…지역경제 선도 강원도 인민위원장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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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03 12: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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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강원도 인민위원회 위원장 채일룡
북한 강원도 인민위원회 위원장 채일룡(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지난해 연말 전원회의의 후속 조치로 지방조직 인사도 개편하고 있다. 2일 조선중앙TV 보도에는 강원도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채일룡이 '위원장' 직함으로 등장했다. 2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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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지난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중앙의 간부를 대폭 물갈이하면서 지방 조직의 인사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TV는 2일 전원회의에 대한 간부 및 주민 반향 프로그램에 출연한 채일룡을 강원도 인민위원장으로 소개했다.

도 인민위원회는 도내 경제와 주민 살림살이를 관장하는 행정조직으로, 채일룡은 2004년부터 도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해온 강원도의 터줏대감이다.

북한이 지난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자구책 차원에서 도별 경쟁체제를 선언하고 지역의 경제와 주민생활 향상을 통해 국가의 전반적인 경제성장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원회의를 계기로 지방 조직도 물갈이 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28∼31일 열린 당 제7기 5차 전원회의에서 '정면돌파전'을 새 투쟁 구호로 제시하면서 "기본전선은 경제전선"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는 김정은 집권 이후 자력갱생과 지방 자체 발전에 앞장서며 전국을 선도한 지역이다.

전임이었던 한상준은 지난해 10월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농촌마을 살림집 이용허가증 수여모임에 참가하기도 했으나 4년만에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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