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19-12-26 05: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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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연말 들어 북미 간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이 자위적 국방력 강화를 재차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28주년이 되는 24일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혁명무력 건설 업적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것이다'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이날을 계기로 북한은 김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도'에 의한 자위적 국방력 위력을 과시하며 미국에 맞서 체제 수호의지와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다.
사설은 김정일 위원장의 업적으로 "선군시대 경제건설 노선을 제시하시고 국방공업의 주체화, 현대화에 심혈을 바친 것"이라고 꼽으면서, 결과 "우리의 국방공업은 마음만 먹으면 그 어떤 첨단장비도 만들어내고 현대적인 공격수단과 방어수단을 다 갖춘 강군으로 강화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초대형 방사포 등 신형 무기의 잇따른 시험발사와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 시험으로 추정되는 '중대한 시험'을 단행하며 자위적 국방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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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은 특히 김정일·김정은 위원장이 자위적 국방력 강화를 위한 길을 함께 걸었다며 "혁명무력 건설의 계승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최근 연간 주체무기들의 연속적인 개발 완성으로 최강의 국가방위력이 다져지고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가 좌절된 나라들의 교훈은 영도의 계승 문제를 올바로 해결하지 못하면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망쳐먹게 된다는 것"이라며 "자위적 국방력 건설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 수호와 자주적 발전에서 사활적 의의를 가진다"며 강조했다.
사설은 이어 "조국의 안전을 군사 기술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강위력한 주체무기들을 꽝꽝 만들어내야 한다"며 "(김정은)원수님 밖에는 그 누구도 모른다는 절대불변의 신념을 안고 당 중앙을 옹위하는 노동당의 결사대, 전위부대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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