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위력에 북한도 방학 또 연장
- 관리자
- 2020-03-20 13: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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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소독하는 북한 방역요원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초특급 방역'에 나선 북한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방학을 더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19일 '참고자료'를 통해 "최근 북한 관영매체가 방학을 추가로 더 연기했다고 보도했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개학 시점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지난 13일 보도에서 "학생들의 방학이 더 연기된 데 따라 각급 비상방역지휘부들과 교육기관, 동, 인민반, 가정들에서는 학생들이 필요 없이 류동하지 않도록 요구성을 높이고 있다"며 겨울방학 재연장 조치가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앞서 지난달 27일 "탁아소, 유치원으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전염병 예방을 위한 교양과 방역사업이 힘있게 전개되고 있다"며 "감염증이 퍼지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해 학생들의 방학을 연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교육제도는 유치원 2년(낮은 반 1년·높은 반 1년), 소학교 5년, 초급중학교 3년, 고급중학교 3년, 대학교 4∼6년 등이다.
유치원 높은 반부터 고급중학교 3년까지가 '12년제 의무교육제'로, 개학일은 남쪽보다 한 달가량 늦은 4월 1일(휴일이면 2일)이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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