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0-04-20 06:53:42
- 조회수 : 529
노동신문 "불건전·이색적 현상과 투쟁 않으면 엄중한 후과"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월 공개한 북한 '정면돌파전' 사상을 담은 선전화. 2020.1.2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북한 당국이 자력갱생에 의한 정면돌파전으로 국제사회 제재 등 각종 난관을 넘어서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문화 부문에서도 '사회주의 생활양식 확립'을 통한 투쟁을 외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논설을 통해 사회주의 생활양식 확립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적들의 침투 책동으로부터 구원하고 사상·혁명 진지를 보다 굳건히 다지기 위한 심각한 정치적 사업과 첨예한 계급투쟁"이라고 규정했다.
신문은 이어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승리를 안아오기 위한 투쟁"이라면서 "적들과 대결에서 승리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촉진하려면 정치·군사·경제적 위력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문화에서도 자본주의를 압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군사·경제 부문에서 적대 세력에 맞서 정면돌파전을 펴는 것 못지않게, 사상·도덕·문화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사회주의 생활양식을 유지하는 '정면돌파' 또한 필요하다는 대민 메시지다.
신문은 "사회주의 문화·생활양식과 어긋나는 온갖 불건전하고 이색적인 현상은 명백히 정신상태와 생활관념이 흐려진 결과"라면서 이러한 현상들과 투쟁하지 않는다면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퇴폐적 사상문화와 이색적 생활양식을 퍼뜨려 우리 사상·제도·전통을 없애는 것이 적의 흉심"이라며 이러한 '자본주의 독소'를 철저히 차단하지 않으면 반동적 사상문화가 사회를 지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문은 마지막으로 사회주의 생활양식 확립에 소홀히 하면 사회와 집단도 모르고 돈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 투쟁과 일은 싫어하고 안락과 향락만 추구하는 타락 분자로 전락한다는 것을 역사가 알려준다고 재차 주장했다.
airan@yna.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이전글北, 남포항에서 정유제품 '직구'…中항구서 버젓이 석탄 환적 20.04.20
- 다음글北 자강도서 공개총살…산림화용 묘목 대신 심은 ‘이것’ 때문? 2020.04.17 15:5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