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남한 보수야당, 준엄한 심판 받았다"…총선결과 보도
  • 관리자
  • 2020-04-17 15: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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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는 아직 침묵…조만간 논평 내놓을 듯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 북한이 17일 현재 한국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보도하지 않는 가운데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민주당이 압승을 거둬 보수 야당이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여당 단독 과반으로 압승, 보수야당 참패/남조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목의 기사에서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고 보수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참패를 당하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보수야당은 박근혜 정권하에서 여당으로 임한 2016년 총선거, 2017년 대통령선거,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연속 참패를 당했는 바 이번 선거까지 합쳐 야당이 4연패를 당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단독 과반인 180석을 확보했다며 "이는 1987년 6월인민항쟁 이후 집권여당이 차지한 최대의 의석수로서, 선거를 통해 한 정당이 전체의석 300석의 5분의 3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석 5분의 3을 차지한 여당은 단독으로 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가 가능하게 되며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 진행방해)도 중단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의 관영 매체와 우리민족끼리 등 대외선전 매체들은 이날 현재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침묵하고 있으나, 조만간 관련 논평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21대 총선 정당별 의석수 현황
[그래픽] 21대 총선 정당별 의석수 현황(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상당한 의석수를 확보한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 미래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16일 모(母)정당 지원을 위한 '제2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두고 눈치싸움을 시작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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