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재활용사업 독려…"폐기물 빠짐없이 회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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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5 12: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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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은 25일 국제사회의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경제난 극복을 위한 재활용사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내적 잠재력을 총발동하여 경제건설 대진군을 다그치자' 제목의 사설에서 "재자원화(재활용) 사업에 큰 힘을 넣어야 한다"며 "모든 기관, 기업소, 단체들은 생산과정에 나오는 폐기폐설물을 빠짐없이 회수하고 종류별로 선별해 새로운 생산자원으로 이용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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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모든 근로자는 수매사업에 적극 참가해 생활 과정에 생기는 파지, 파수지, 파고무, 파유리를 비롯한 각종 폐물을 나라의 귀중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우리가 내적 잠재력을 총발동해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값진 재부들을 더 많이 창조할수록 사회주의 강국 건설은 더욱더 힘있게 추진된다"며 "누구나 가사보다 국사를 앞세우고 나라를 위한 좋은 일을 스스로 찾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선언한 자력갱생에 의한 경제 정면돌파전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사소한 폐기물도 전부 재활용해 이용해야만 한다는 정책 기조와 절박함이 엿보인다.


신문은 성공적인 재자원화 사업을 위한 방안으로 기술혁신과 절약형 생산시스템 도입을 언급했다.
신문은 "과학기술만 틀어쥐면 그 어떤 불가능도 가능으로 전환할 수 있고 폐물도 보물로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절약하는 만큼 나라의 재부가 늘어난다며 "생산공정을 로력(인력) 절약형, 에네르기(에너지) 절약형으로 확고히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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