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조류 양식량 세계 5위…한국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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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11 1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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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농업기구 보고서 공개…2018년 기준 55만3천t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2018년 기준 북한의 해조류 양식량이 세계 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보도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한 '2020년 세계 수산양식 현황'(SOFIA 2020) 보고서에서 2018년 기준 북한의 해조류 양식 생산량이 55만3천t으로 세계 주요 16개국 중 5번째라고 밝혔다.

중국이 1천850만5천700t의 해조류를 양식해 1위를 차지했으며 인도네시아(932만300t), 한국(171만500t), 필리핀(147만8천300t)이 뒤를 이었다.

북한의 해조류 양식량은 2000년 약 40만t, 2005년 약 44만t, 2010년 약 45만t, 2015년 약 49만t으로 조금씩 증가하다가, 2016년부터는 3년째 약 55만t을 유지하고 있다.

이신욱 동아대 교수는 RFA에 "김정은 시대에 들어서면서 북한은 어업 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해조류 양식이 늘어난 이유는 식량 생산과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식량 자급을 위해 내수에 신경을 썼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식량농업기구 '2020년 세계 수산양식 현황' 보고서
식량농업기구 '2020년 세계 수산양식 현황' 보고서[식량농업기구 홈페이지 캡처]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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