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자위대 강화' 일본 비난…"군국주의 망상 대가 치를것"
- 관리자
- 2020-05-21 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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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대 졸업식서 훈시하는 아베(요코스카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20년 3월 22일 자위대 간부 양성학교인 방위대 졸업식에서 훈시하고 있다.
아베 일본 총리는 이날 "(자위)대원들이 높은 사기 속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개헌 추진 의욕을 드러냈다. photo@yna.co.kr
아베 일본 총리는 이날 "(자위)대원들이 높은 사기 속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개헌 추진 의욕을 드러냈다.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은 20일 일본 정부가 최근 자위대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면서 전범국의 옛꿈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쟁의 주역으로 등장하는 전범국'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 반동들이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군사적 망동에 계속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일본이 지난 18일 항공자위대의 첫 우주 전문부대인 '우주작전대'를 창설한 것, 내년까지 총 17대의 수직 이착륙 수송기인 '오스프리'를 미국에서 도입하기로 한 것 등을 거론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500㎞ 이상의 시속에 항속 거리만도 1천600㎞에 달하고 공중 급유를 받으면 대륙 간 비행까지 할 수 있는 '오스프리' 수송기가 실전 배비(배치)되는 경우 일본은 침략 무력을 세계의 곳곳에 신속 전개할 수 있는 독자적인 능력을 갖추게 된다"며 "군국주의 광신자들의 야심 찬 계획 실현의 일환으로서 심상치 않은 사태 발전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통신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추진하는 자위대의 존립 근거를 헌법에 명기하는 개헌이 이뤄지면 일본이 침략전쟁의 주역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통신은 "군국주의를 골수에 새긴 사무라이 후예들이 재침의 포성을 울리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이루어보려는 일본 반동들의 망상은 반드시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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