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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6 11: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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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은 북한이 수해방지 대책을 총괄하는 조직을 구성하고 홍수에 대응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통일적인 지휘체계를 확립하는 데 힘을 넣어' 제목의 기사에서 "(국가비상재해)위원회에서 지난 6월 중순 여러 부문과 합동해 중앙큰물피해방지연합지휘부를 구성하고 큰물과 폭우, 비바람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을 예견성있게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국가비상재해위원회에서 큰물과 폭우, 비바람에 의한 피해를 막고 재해가 발생하면 인민의 생명·재산을 지키기 위한 통일적인 지휘체계를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도·시·군 인민위원회에 재해방지를 위한 부서들이 조직된 데 맞게 위기 대응 관련 지도서를 시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상수문국(기상청)으로부터 받는 경보를 모든 부문에 실시간 통보해주는 것과 함께 각종 경보·통신수단을 최대한 이용해서 사람들을 피해막이 사업에 동원할 수 있는 만단의 태세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 수재민을 돕고 시설을 복구하는 데 필요한 물자도 확보 중이다.
신문은 "국가비상재해위원회와 각 도의 재해방지물자보장 부문 일군들은 시멘트와 강재를 비롯해 피해 복구용 물자 예비를 충분히 갖춰놓는 데 힘을 넣고 있다"며 "각 도·시·군 당 위원회와 행정경제기관과 협동해 비상 구호물자들을 확보하는 사업도 적극 따라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석탄공업성도 100여㎞의 갱 안팎의 배수로를 정비하고 운반선로에 대한 집중 보수를 마쳤다.
북한은 지난해 13호 태풍 '링링'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뒤 수해 방지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최근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데다가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에서도 기록적인 폭우 소식이 이어지면서 홍수에 대한 경계감도 한층 커진 상황이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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