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0-08-11 14: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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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북한이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에 힘을 쏟는 가운데 10일 황해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또다시 많은 비가 내렸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황해남북도 여러 지역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200㎜가 넘는 비가 왔다"고 보도했다.
밤사이에도 곳곳에서 70㎜ 안팎의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방송은 "오늘 밤까지도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는 물길정리와 물빼기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감시·통보체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북한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6일에 이어 이날도 황해도 지역 예성호에 '큰물 중급경보'가 내려졌다고 전하며 홍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최대 쌀 생산지인 황해도에 있는 예성호는 이미 많은 비로 수위가 올라간 상태다.
리영남 기상수문국(기상청) 부대장도 이날 중앙TV에 출연해 "황해남북도와 강원도 지역들에서 강 수위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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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13일∼14일에도 평안남북도·자강도 남부·함경남도·강원도 내륙 일부 지역에서 150∼200㎜ 안팎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중앙TV는 "13일과 14일 북부지역을 지나가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반적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면서 "특히 중부 이북에서 우뢰(우레)와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고, 동서해안의 일부 지역에서는 한때 센바람이 불겠다"고 전했다.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북한은 군부대를 긴급 동원하는 등 수해 복구에 힘을 쏟는 한편, 추가적인 비 피해가 없도록 경계심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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