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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8 14: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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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남쪽의 경찰청에 해당하는 북한 인민보안성이 사회안전성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산하 무력 조직인 '인민내무군'도 '사회안전군'으로 이름을 바꾼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북한 매체들은 전날 정전협정 67주년을 맞아 각지 간부와 주민들이 만수대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헌화한 사실을 전하면서 '사회안전군 부대'에서도 꽃다발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사회안전군이라는 이름은 앞서 지난달 28일 노동신문이 '사회주의건설의 당면목표'라는 제목의 글에서 "사회안전군이 수령보위, 제도보위, 인민보위의 숭고한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나가야 한다"라고 하면서 처음 언급됐다.
북한 인민보안성이 최근 사회안전성으로 명칭을 바꾸면서 산하 무력 조직의 명칭도 함께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민보안성의 조직명 변경은 지난 5월 24일(보도날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에 따른 조치라고 할 수 있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안전기관의 사명과 임무에 맞게 군사지휘체계 개편에 관한 명령서 등에 친필 서명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보도했다.
사회안전군은 주로 공장이나 기업소 경비를 맞고 주요 건설현장 등에 투입돼왔는데 평양의 지하철이 대표적 건설물이다.
사회안전성은 1951년 내무성에서 분리돼 정부 기관으로 처음 출범했다. 1972년에는 사회안전부로 이름을 바꿨다가, 1998년에 사회안전성으로 개칭됐다.
이후 2000년부터는 인민보안성이라는 이름을 썼고, 2010년 인민보안부에서 2016년 다시 인민보안성이었다가 지난 5월 이후 다시 사회안전성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그러면서 남쪽의 전투경찰과 유사한 산하 무력조직의 이름도 '조선인민경비대'에서 '조선인민내무군'으로 바뀌었고, 이번에는 '사회안전군'으로 이름을 바꾼 것으로 볼 수 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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