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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9 15: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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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 국제적인 분석 기관들이 북한을 세계 230개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주민들의 인터넷 사용을 금지한 국가라고 지적했다.
캐나다에 본부를 둔 국제 데이터 분석 기관인 '비주얼 캐피탈리스트'와 싱가포르의 인터넷 데이터 분석기관인 '데이터리포탈'은 최근 '디지털 2020 국제 현황' 보고서에서 "북한은 유일하게 당국의 차단 조치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보급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국가"라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전했다.
보고서는 230개국을 대상으로 인터넷 접속률과 인터넷 사회연결망 이용률 등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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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약 2천572만명의 북한 주민 100%가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없고, 북한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인트라넷인 '광명망'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조사 대상 국가들 가운데 최하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주민들은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인터넷 사회연결망인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이용하는 비율도 0%로, 조사 대상 230개 나라 가운데 역시 꼴찌를 기록했다.
북한과 달리 아프리카의 남수단과 에리트레아는 전체 인구 중 8%, 부룬디와 소말리아는 전체 인구 중 10%가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사이버 안보 전문가 매튜 하 연구원은 RFA에 "북한이 비교적 남수단, 에리트레아 등 국가보다 국내 총생산(GDP)이 높지만, 북한의 경우 경제적인 능력과는 상관없이 억압적인 정보 차단 정책으로 인해 아프리카 국가들보다 인터넷 접근도가 더 낮다"고 지적했다.
ch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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