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0-09-23 10: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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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는 이 사진들을 토대로 평양 김일성광장을 본뜬 지역 일대에 수천 명의 병력이 집결했고 인근 주차장에는 수백 대의 이동 장비가 대열을 갖춰 주차된 모습이 포착됐다며 "노동당 창건 75주년 군사 퍼레이드의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는 첫 번째 증거"라고 밝혔다.
정부의 한 소식통도 2일 "평양 미림 비행장에서 열병식 예행연습을 하는 병력 규모가 1만명이 넘는다"라면서 "병력을 동원한 차량 수백 대가 포착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예상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는 아직 식별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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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북한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위성사진이 또 공개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평양 미림비행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미림비행장은 북한이 열병식을 앞두고 장비와 병력을 집결시키는 곳이다.
38노스는 "열병식 준비가 한창"이라면서 열병식에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 총 40대 이상의 각종 차량이 현장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공개된 한 사진에는 미림비행장 내 김일성광장을 본뜬 구역의 중앙도로 위에 25대 안팎의 차량이 행렬을 이룬 모습이 담겼다. 이 차들은 다연장로켓발사차량과 이보다 조금 작은 군용차량·트럭 등으로 추정됐다.
이 사진에는 중앙도로 남쪽 동서방향 도로에 모터사이클부대 또는 소규모 병력분대로 추정되는 물체 14개도 찍혔다.
다른 사진에는 차량보관구역에 열병식 참여 군인들의 숙소로 추정되는 건물 외벽공사가 마무리된 모습이 포착됐다. 아울러 같은 구역에 막사 16동이 설치된 모습도 담겼다.
38노스는 "과거 열병식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이번에 관찰된 차량은 실제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선보일 차량 중 일부로 보인다"라면서 "차량보관구역 차고의 경우 이동식발사대(TEL)를 넣어두기 충분한 규모였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AP통신은 지난 17일 미국 위성사진업체 '맥사'가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조치를 강화하는 와중에도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맥사의 위성사진에는 김일성광장에서 수천 명이 대형을 만들어 '영웅청년', '백전백승' 등의 글자를 만든 모습이 담겼다.
이어 15일에는 38노스가 미림비행장 내 김일성광장을 본뜬 구역 일대에 수천의 병력이 집결해있고 인근 주차장에 이동 장비 수백 대가 대열을 갖춰 주차된 모습이 담긴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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