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0-08-28 10: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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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격리된 인원이 총 3만여명에 달하며, 검사를 받은 약 2천700명 가운데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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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장은 27일 미국 NK뉴스에 북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격리자가 3만965명이며, 이달 20일 기준으로 2만9천961명은 격리 해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20일 기준 격리된 인원은 1천4명이며, 모두 북한 국적자다.
또 북한은 현재까지 2천76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WHO 평양사무소는 전했다.
북한이 코로나19 비상방역체제로 돌입하게 된 이유로 들었던 개성 탈북민과 관련해서는 검사 결과가 확정적이지 않다면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개성에서 해당 탈북민과 직·간접적으로 마주친 주민을 포함해 3천700명은 이달 중순 격리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개성으로 월북한 탈북민의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며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고 개성시를 완전히 봉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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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보고한 대로 중국 다롄(大連)과 남포항 간의 항운이 중단된 사실도 재확인됐다.
살바도르 소장은 다롄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북한 정부가 항로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국제무역 경로가 봉쇄된 상태라며 "신의주-단둥(丹東) 접경지를 통한 코로나19 관련 물품만 허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의주를 통해 코로나19 진단 키트 2만5천개가 새로 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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