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0-10-13 08: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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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내년 1월 제8차 당대회 때까지 '80일 전투'를 벌이겠다고 선언한 북한이 12일 평양에서 주민 결속을 다지는 '군민연합집회'를 열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평양시 군민연합집회 모습을 녹화실황으로 전했다.
집회 보고를 맡은 박봉주 부위원장은 "당 제8차 대회를 앞둔 우리에게는 자급자족 자력번영의 진일보를 위해 올해 안에 반드시 결속해야 할 아름찬 경제과업들이 나서고 있다"면서 "올해의 마지막 80일은 우리 혁명 발전에서 매우 중대하고 책임적이며 관건적인 시기"라고 연설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전진이 조금이라도 늦춰진다면 눈앞에 보이던 승리의 봉우리들이 아득히 멀어지게 될 것"이라면서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으로 하여 전진 도상에 더 혹독한 도전과 난관들이 첩첩이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부위원장은 또 "피해 지역의 단 한세대 주민이라도 새집에 이사하지 못하고 겨울을 맞게 된다면 당에 대한 인민들의 신뢰심에 흠이 가게 될 것"이라면서 수해 복구의 엄중성도 강조했다.
방송은 이어 "김정은 동지께 드리는 맹세문이 참가자들의 열렬한 박수 속에 채택됐다"면서 군중 시위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주석단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와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리일환을 비롯한 당 간부들과 김정관 인민무력상 등이 올랐다
북한은 지난 5일 김 위원장 주재로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서 연말까지 80일 전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이후 북한 매체들은 연일 80일 전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 주민의 동참을 촉구하며 분위기 조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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