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0-11-09 06: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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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북한이 태풍 피해가 커 수도당원사단을 급파했던 함경도 동해안 일부 지역의 새주택 건설 공사를 마치고 입주 행사를 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함경북도 김책시 춘동·은호·석호리와 함경남도 이원군 학사대리 등 피해 지역에서 복구를 마치고 살림집 입사(입주) 행사를 각각 진행했다고 7일 보도했다.
통신은 최휘 제1수도당원사단장, 정상학 제2수도당원사단장과 리정남 함경남도당위원장, 김철삼 함경북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행사에서 주민들에게 '살림집 이용 허가증'이 전달됐다고 전했다.
함경도 지역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태풍 피해 발생 직후인 지난 9월 5일 직접 현지에 가서 당 정무국 회의를 열고 수도당원사단에 친필 서한을 보내 복구작업 참여를 독려할 정도로 수해 복구에 신경을 썼던 곳이다.
김 위원장은 10월에도 함경남도 태풍 피해지역을 시찰하면서 설계와 공법에 어긋나는 '날림식' 건축을 엄하게 다루겠다고 경고하는 등 복구 작업을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통신은 새집들이 행사 참석자들이 축하 연설과 결의 토론 등을 통해 "(김 위원장이) 몸소 현지에 나오시어 피해 상황을 요해(파악)하시고 최정예 수도당원사단을 급파하시는 등 특별조치를 취해주셨다"면서 "피해복구 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하여 당 제8차 대회를 빛나는 노력적 성과로 맞이할 결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은 건설 관련 공장을 시찰하면서 건설자재의 국산화를 강조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박 부위원장은 남포시 금성뜨락또르(트랙터)공장과 평양시 평천부재공장을 연이어 시찰하면서 건설 자재 국산화 비중을 높이고 공사의 속도와 질을 함께 보장하며 원림녹화사업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신은 살림집 입주 행사 참석자들을 소개하면서 함경북도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박만호로 언급해 기존의 오경석 위원장이 교체된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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