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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7 09: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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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세계적으로 겨울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진 가운데 북한도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은 은덕원에서 방역 작업을 하는 모습.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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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는 26일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세계 많은 나라에서 악성 전염병의 2차 파동으로 인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초긴장 상태를 계속 견지하며 완벽한 봉쇄장벽을 구축하고 비상 방역사업을 보다 강도 높이 벌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는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은 겨울철에 더 빨리 더 넓은 범위로 전파되며 온도가 낮을수록 더 오래 생존한다"며 겨울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더 커졌다고 경고했다.
이어 "겨울철에 날씨가 추워지면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호흡기 점막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여름철에 비해 실내활동이 많아지는 것이 바이러스 전파·확산의 주요한 원인"이라고도 설명했다.
방역을 위해 국경을 봉쇄하고 외부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뜻도 재차 밝혔다.
방송은 "날로 심각해지는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은 그 어떤 외부적 지원도 허용하지 말며 국경을 더욱 철통같이 닫아 매고 모두가 1950년대 전승 세대가 지녔던 불굴의 정신으로 살며 투쟁해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에게는 마스크 의무 착용과 20초 이상 손 씻기, 손 소독, 2m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 체온 측정 등 방역 지침에 따르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비상 방역사업을 '80일 전투'의 우선 과제로 내걸고 코로나19 차단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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