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01-1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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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전날 열병식 정황 공개했으나 예행연습 가능성
(평양 교도=연합뉴스) 11일 평양 시내에 북한 조선노동당 대회를 축하하는 간판이 설치돼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열린 8차 당대회 6일차 회의 내용을 전하며 "당 제8차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고 11일 보도했다. 2021.1.11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북한이 12일 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행사를 예고해 열병식이 곧 열릴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당 중앙위원회는 당과 정부, 군부에서 오랜 기간 사업하여온 일꾼들과 공로자들을 당 제8차대회 기념행사에 특별손님으로 초대했다"며 새로 선출된 정상학·김두일·최상건 당 중앙위 비서들이 11일 특별손님들의 숙소를 방문해 초대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원로들을 초청한 당대회 기념행사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열병식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의 심야 열병식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지만, 북한은 12일 현재까지도 열병식 관련 보도나 중계를 하지 않고 있다.
그간 북한이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열병식을 생중계하거나 당일에 녹화중계 해온 점 등을 고려하면 전날 있었던 열병식 관련 정황은 예행 연습이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당초 합참도 "한미 정보당국은 이번 활동이 본 행사 또는 예행 연습일 가능성을 포함해 정밀 추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당대회 기념행사 초대장 발송 사실을 공개함에 따라 곧 당대회가 마무리되고 행사를 치를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초청된 특별원로들은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양형섭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김기남 전 당 선전선동비서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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