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2-08-01 05: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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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 매체는 한미가 다음 달 실시하는 후반기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를 '북침전쟁 시연회'로 규정하며 용납하지 못할 도전이라고 맹비난했다.
31일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에 따르면 전날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다는 위험천만한 망동' 제하의 기사에서 UFS 등을 거론하며 "미국과 남조선 호전광들이 벌리는 합동군사연습은 변함없는 대조선 적대시 정책, 동족대결 정책의 직접적 발로"라고 강변했다.
아울러 UFS는 "새로운 북침작전 계획에 따라 감행되는 북침전쟁 시연회"라면서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이 아닐 수 없다"고 반발했다.
또 신문은 "세계적으로 수많은 군사연습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특정 국가의 지도부를 제거하고 제도를 전복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는 것은…) 유독 미국과 남조선 대결광들이 벌리는 북침 합동군사연습뿐"이라며 "위험천만한 전면 핵전쟁 도발행위"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윤석열 역적패당이 불가항력을 지닌 공화국을 상대로 계속 무모한 군사적 도전을 일삼는다면(…) 어떻게 종말을 고하는가를 제 눈으로 똑똑히 보면서 무덤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미는 8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올 후반기 연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을지 자유의 방패'란 새 훈련명을 적용하고 다양한 야외 연합 기동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시 지난 27일 '전승절' 기념연설에서 남측을 향해 "저들 군사력의 열세를 조금이나마 만회해보려고(…) 미국의 핵전략 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명목의 전쟁연습들을 확대하고 있다"며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적개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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