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러 쿠르스크 공격 배후엔 미국…응당 보복받을 것"
- 북민위
- 2024-08-19 07: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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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8일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주(州)를 공격한 것을 "미국과 그 추종 세력"이 배후에 있는 "테러 행위"라고 규정하며 러시아를 거들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서방의 조종과 지원 밑에 러시아 영토에 대한 무장 공격"을 감행했다며 이는 "용납 못 할 침략행위"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쿠르스크 전장에서 미국과 서방에서 만든 각종 중장비가 발견됐다며 "전(全) 유럽영토를 새로운 전면전에 몰아넣을 수 있는 이번 사태 발생의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에게 있다"고 전가했다.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천문학적 액수의 살인 장비들"을 쥐여주며 반(反)러시아 대리전쟁을 치르느라 "전 지구적인 안전 환경을 제3차 세계대전 발발의 문어구(문어귀)로 떠밀고 있다"며 "도발자들은 응당한 보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의 쿠르스크 격전은 젤렌스키 괴뢰도당의 완전 파멸로, 미국과 서방의 전략적 패배로 이어지는 서막으로 될 것"이라며 북한은 언제나 러시아를 강력히 지지 성원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며 부쩍 가까워졌으며, 지난 6월에는 러시아와 군사 동맹에 준하는 포괄적 전략동반자 조약을 체결하며 양국 관계를 격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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