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2-08-23 07: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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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한미 군 당국의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이 시작된 22일 "핵보유국에 맞서는 가련한 추태"라며 맹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려명은 이날 민족화해협의회에 소속된 개인 명의의 '자멸을 재촉하는 전쟁사환군' 논평에서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와 내외의 커다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역적패당이 미국과 야합하여 대규모 북침전쟁연습인 '을지 프리덤 실드' 합동군사연습을 끝끝내 강행해 나섰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오는 9월 초까지 남조선(남한)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감행되게 되는 광란적인 대결 소동은 가뜩이나 불안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일촉즉발의 전쟁 접경에로 몰아넣음으로써 침략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기 위한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 행위"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서는 "희세의 대결 광신자", "긴장 격화의 주범"이라고 성토하며 "민생 문제는 안중에도 없이 미국의 세계 제패 야망 실현의 돌격대가 되여 죽을등 살등 모르고 헤덤비는 것은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동족을 군사적으로 압살해 보려는 특등 사대 매국노의 어리석은 객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조롱했다.
나아가 "절세 위인의 손길 아래 당당한 핵보유국의 존엄과 기상을 떨쳐가고 있는 우리와 맞서는 것은 군사의 '군'자도 모르는 윤석열 역도와 같은 천치 바보들이나 할 수 있는 무지스럽고 가련한 추태가 아닐 수 없다"고 언급, 북한의 핵 능력을 거듭 과시했다.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해왔으며, 지난 16일 UFS 연합연습의 사전 연습이 개시됐을 때도 선전매체를 동원해 대남 비난을 퍼부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9일 발표한 담화에서 "오늘은 '담대한 구상'을 운운하고 내일은 북침전쟁연습을 강행하는 파렴치한 이가 다름아닌 윤석열 그 위인"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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