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선군절 앞두고 김정일 칭송…"핵보유국 지위 올려세워"
- 북민위
- 2022-08-25 06: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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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 선군절 앞두고 김정일 기록영화 방영…핵보유 과시
북한이 이른바 '선군절'을 하루 앞둔 2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우상화하며 핵보유국이 됐음을 과시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기록영화 '어버이장군님 인민군장병들과 함께 계시여'를 재방영했다.
김정일이 사망한 이듬해인 2012년 12월 제작된 영화는 그가 북한을 세계적 군사강국으로 발전시켰다는 주장을 담았다.
영화는 특히 김정일이 "우리 조국을 그 어떤 원수도 감히 범접하지 못하는 주체의 군사강국 핵보유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려세우신 것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룩하신 업적 중의 업적"이라고 부각했다.
그러면서 2009년 5월 25일 감행했던 2차 핵실험 관련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클로즈업했다.
북한은 김정일이 1960년 8월 25일 6·25전쟁 당시 맨 처음 서울에 입성한 '근위서울' 류경수제105탱크사단을 시찰한 것을 '선군 영도'의 첫걸음이라고 주장하며 공휴일로 기념하는데, 중앙TV는 매년 8월 25일을 전후로 이 영화를 집중적으로 방영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역시 이날 '사회주의 위업을 총대로 굳건히 수호하신 위대한 선군영장, 국제사회계가 격찬' 제하 기사에서 김정일을 "우리 공화국을 불패의 군력을 갖춘 군사강국으로 전변시킨 위대한 영도자"라고 치켜세웠다.
북한 외무성도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에서 "장군님의 불면불휴의 노고에 의하여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던 미국의 반공화국 책동은 여지없이 분쇄되고 부강조국 건설의 밝은 전도가 열리게 되었다"며 김정일을 찬양하고 반미의식을 고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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