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2-09-14 0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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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핵 사용 법제화를 단행한 북한이 1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이 무더기로 그려진 새로운 선전화를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역사적인 시정연설에서 제시하신 강령적 과업 관철에로 전체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불러일으키는 선전화들이 새로 창작되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이 공개한 아홉 종류의 선전화 가운데 '위대한 우리 국가의 무궁한 번영을 위하여'는 일곱 발의 미사일이 무더기로 솟구쳐 오르는 장면을 묘사했다.
올해 1월 쏘아 올린 극초음속 미사일과 '화성-12형', 지난 5월 발사한 '화성-15형'과 '화성-17형', 2017년 5월 발사 성공한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북극성 2형'(KN-15), 2017년 4월 발사한 '화성-14형' 등이 차례로 그려졌다.
상단에는 북한 국기인 인공기와 함께 '국권 수호 국익 사수'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아울러 '국가방위력 건설을 최우선, 최중대시하자' 제목의 선전화에는 북한의 주력 전투기인 '미그-29'가 비행하는 모습과 함께 ICBM급 미사일이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린 모습이 담겼다.
중앙통신은 "선전화들에는 국가방위력 건설을 최우선, 최중대시하여 공화국 무장력을 더더욱 강위력하게 만드는 것을 제1혁명 과업으로 틀어쥐고나갈데 대한 사상이 담겨져 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새로 창작된 선전화들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역사적인 시정연설을 높이 받들고 당중앙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국가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활기차게 열어나가기 위한 온 나라 전체 일군(간부)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투쟁을 적극 고무추동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절대로 먼저 핵 포기란 없다"며 선제 핵공격 가능성까지 열어놓은 이후 전 주민들에게 시정연설 학습을 촉구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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