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2-08-25 06: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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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온갖 난관 속에서 당이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당 간부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며 실력과 선전·선동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다그쳤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해당 지역·단위의 정치·경제·문화를 비롯한 전반 사업을 책임진 당책임일군(간부)들이야말로 당 중앙의 영도를 보좌하는 우리 당의 핵심들이며 그들 역할의 중요성은 날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식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은 모든 부문과 지역·단위의 균형적 발전을 전제로 하며 그것을 실현하자면 도·시·군들의 전반사업을 맡아보는 당책임일군들의 수준이 높아야 한다"면서 "높은 실력, 바로 이것이 당책임일군의 중요한 징표이며 당 중앙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관건적 고리"라고 밝혔다.
신문은 현 정세에 대해 "지금 우리의 전진을 막아보려는 적대세력들의 책동은 최악 중의 최악에 이르렀으며, 몇 해째 지속되는 세계적인 보건위기로 인한 애로와 난관도 적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방대한 전투목표들을 무조건 달성하려면 당책임일군들이 지난 시기보다 열 배, 백 배로 분투할 뿐 아니라 열 배, 백 배의 실력을 지녀야 한다"며 실력 제고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아울러 "당에서 하나를 가르치면 열·백의 뜻을 헤아리고 자기 사업에 즉시 구현하는 민감성"을 뜻하는 '정책적 안목'과 "사람들과 허물없이 어울리며 그들이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게 하는 묘리"인 '대중발동 능력'도 당 간부들이 갖춰야 할 중요한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당 간부뿐만 아니라 일반 당원을 향해서도 정책 관철을 위해 분발하라고 독촉했다.
신문은 이날 또 다른 기사에서 "지금 우리의 전진도상에는 무시할 수 없는 도전들이 있고 올해 안에 도달해야 할 투쟁목표들도 아름차다"며 "(당원들이) 난관을 자체의 힘으로 뚫고 나갈 생각은 하지 않고 앉아 뭉개거나 아직도 수입병에 물젖어 남을 쳐다보는 사람들에 대한 교양과 투쟁의 도수를 높여야 한다"고 다그쳤다.
북한은 대북제재 장기화에 더해 올해 코로나19 발병과 장마철 수해 등을 겪으며 민심이 어수선해지고 당이 제시한 올해 정책목표 달성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이에 내부 기강을 다잡고 몇 개월 남지 않은 올해 안에 정책적 성과를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연일 당 간부와 당원들의 활약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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