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2-09-07 07: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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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석하에 재해 방지 및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나라의 전반적인 재해방지실태를 점검하고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서 결정적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국가재해방지사업총화회의가 9월 4일과 5일 수도 평양에서 진행됐다"며 김정은이 회의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회의에서 "재해방지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은 국가의 번영발전과 인민들의 생명수호를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우리 세대는 물론 후대들을 위하여서도 반드시 모든 사업에 앞세워나가야 하는 중대혁명과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위기대응능력 건설방향에 관한 당 중앙의 구상을 피력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은 또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기본 정치이념으로 하고 있는 우리 당과 국가에 있어서 인민의 생명안전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의 재해방지능력을 최단기간 내에 새로운 높이에 올려세우기 위한 구체적인 과업과 실행 방도들을 천명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이 제시했다는 국가 위기대응능력 강화 방안의 구체적 내용은 소개되지 않았다.
이번 회의는 역대급 강풍과 폭우 피해가 우려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는 시점에 개최됐다.
북한은 최근 몇 년간 태풍 등 자연재해가 잦았다. 특히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겪으며 여러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국가 위기대응체계를 전반적으로 손질하고 내부 기강을 다잡으려는 취지로 보인다.
통신은 이번 회의가 "나라의 백년지계를 도모하기 위한 재해방지투쟁에 떨쳐나선 전당·전국·전민을 다시 한번 각성분발시키고 국가의 위기대응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김덕훈·조용원·박정천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중앙위, 내각, 사회안전, 사법, 검찰부문 간부들과 국방성 지휘성원 등이 참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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