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2-10-18 07: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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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나흘 만에 설립 75주년을 맞은 북한의 엘리트 교육기관 만경대혁명학원을 다시 방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6일 만경대혁명학원을 다시 찾아 원아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이 학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만경대혁명학원을 교수 교양에서 전국의 본보기 학교, 모든 교육 단위가 아득히 올려다보는 학교우(위)의 학교로 만드는 것이 우리 당의 혁명학원 강화의 원칙적 요구"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통신은 김 위원장이 "혁명의 핵심골간 육성의 원종장(原種場)인 혁명학원의 교육사업을 개선 강화하는 것이 가지는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면서 "우리 당의 핵심 중의 핵심, 혁명의 기둥으로 활약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교육 조종실, 저격무기강(습)실 등을 돌아보고 학생들의 격술 및 수영 훈련, 졸업반 학생들의 권총 실탄 사격을 참관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식당에 들러서는 "고기와 알, 물고기와 남새(채소), 다시마와 젓갈, 기초식품 등을 충분히 보장하도록" 당부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에도 만경대혁명학원·강반석혁명학원 창립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통신은 재방문에 대해 "그날(기념행사일) 시간이 바빠 학원을 다 돌아보지 못하였는데 주말에 꼭 다시 오겠다고 하신 약속"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조용원 당 중앙위원회 조직비서, 박정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리일환 당 비서, 리충길 당 과학교육부장, 강순남 당 중앙위 부장, 현송월 당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사격장이나 식당에서 학생들의 사격 자세를 고쳐주거나 머리, 뺨을 쓰다듬으며 친근함을 과시했다. 레이저 표적기가 달린 것으로 보인 '자동보총도 전시했다.
김 위원장이 만경대혁명학원을 단기간에 다시 찾은 것은 청년층에 관심을 쏟는 '애민지도자'의 모습을 보이면서 교육기관에 외부 문화가 유입되는 것을 경계하려는 등의 의도로 보인다.
1947년 10월 12일 설립된 만경대혁명학원은 주로 순직한 고위 간부·군인·보안원(경찰) 등 유공자 자녀를 맡아 키우는 특수학교로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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