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촌 주민 절반은 안전한 식수 못 마셔"
- 북민위
- 2022-10-27 07: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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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로고 세계보건기구 WHO
26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세계은행이 24일 공동으로 발표한 '세계 식수 현황' 보고서에서 2020년 기준 북한에서 '안전하게 관리된' 식수를 사용하는 인구의 비율은 66%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67%) 때보다 약간 줄었고, 전 세계 평균(74%)과 비교하면 8%포인트가 낮은 수치다.
특히 도시에 사는 북한 주민은 77%가 안전하게 관리된 식수를 사용할 수 있었으나 농촌 주민은 49%에 그쳐 도시와 농촌 간 격차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7년 기준 북한 주민의 24%가 '분변오염'(faecal contamination)된 식수를 이용할 위험에 처해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보고서는 안전하게 관리된 식수를 사용하는 세계 인구 비율이 2000년 62%에서 20년 만에 74%로 올라섰지만,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다며 20억명은 여전히 안전한 식수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2030년까지 모든 이에게 안전한 식수에 대한 보편적이고 평등한 접근권을 보장한다는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를 충족하는 데 가까이 가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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