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2-10-24 0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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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는 22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을 '대결광'이라고 맹비난하며 통일부가 더는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이날 '죽어도 못고치는 대결병' 제하 기사와 만평에서 권 장관이 이달 초 독일에서 귀국하면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을 우려하는 발언을 한 것을 문제 삼았다.
매체는 "해외 행각(방문을 폄하한 표현) 기간 통일부 장관이라는 자는 이 나라 언론들 앞에서 그 무슨 우려니, 도발이니 하며 공화국의 정당한 자위적인 군사적 조치들에 대해 시비 중상하는 추태도 부리였다"며 "조선반도(한반도) 정세 악화의 책임을 공화국에 넘겨씌워 보려는 고약한 술책"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외세와 한 짝이 되여 동족을 반대하는 합동군사연습을 발광적으로 벌리고 '확장 억제력 강화'를 떠들며 미국의 전략핵 무력을 남조선(남한)과 주변 수역에 끌어들여 조선반도 정세를 일촉즉발의 전쟁 접경에로 끌고 가고 있는 호전 세력이 오히려 그 누구의 도발을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낯가죽 두꺼운 추태"라며 "통일부 장관이라는 자가 속에는 동족을 해칠 흉심만 가득 차 있다"고 악담을 퍼부었다.
권 장관은 지난 6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확고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매체는 권 장관이 독일에서 윤석열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구한 것도 비난했다.
매체는 '담대한 구상'이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 복사판에 불과하다면서 "역적패당이 추구하는 '흡수통일' 야망은 민족의 지향과 염원에 역행하는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대결 망상"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자 역시 윤석열 역도와 한바리에 실어도 조금도 짝지지 않는 역적이고 대결광이 분명하다"며 "애당초 윤석열 역적의 동족 대결 정책 실현의 하수인, 사환꾼 노릇밖에 못 하는 '밥통부', '대결부'는 더이상 존재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 남조선 민심의 요구"라고 강변했다.
신문에 게재된 만평은 권 장관이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다 '담대한 구상'까지 적힌 깨진 바가지 앞에 앉아 구걸하는 모습으로 통일부를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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