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2-10-28 06: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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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집안일보다 나랏일을 중시하며 부강조국 건설에 앞장서라고 주문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 국가제일주의 시대의 참된 애국자가 되자' 제하 1면 사설에서 "가사보다 국사를 더 중히 여기는 관점을 튼튼히 준비할 때 정치사상적 힘은 절대적 힘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최근년간 남들 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최악의 역경 속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힘의 실체를 뚜렷이 한 것은 우리 혁명 대오를 당중앙의 사상과 영도에 절대 충성하는 충신들의 대오로 만드는 데 진지한 품을 들여온 우리 당의 현명한 영도를 떠나 생각할 수 없다"고 언급, 김정은 국무위원장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국가의 큰 짐을 덜기 위한 투쟁에서 힘과 지혜, 열정을 다 바쳐나갈 때 엄혹한 시련기를 국력 강화의 호기로 반전시키며 부흥강국 건설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바로 이것이 자력갱생의 영웅서사시로 빛나는 공화국의 역사가 가르치는 철의 진리"라고 역설했다.
이 같은 언급은 경제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가에 대한 헌신과 내부 결속을 끌어내려는 선전선동으로 읽힌다.
신문은 또 "시련이 크다고 하여 주저앉으면 우리 앞에는 더 엄혹한 장애가 가로놓이게 될 것이며 강국 건설의 시간표는 그만큼 드티여지게(더뎌지게) 된다"며 전 부문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서는 6·25전쟁 시기 영웅 정신과 과거 "맨손으로 트랙터와 기관차를 만들어내던 자력갱생의 투쟁 기풍"이 국풍(國風)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올해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장기화로 경제가 한계에 봉착하자 "물과 공기만 있으면 일떠설 수 있다"는 식의 정신 승리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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