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4-07-01 06: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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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경제 발전에 장애가 되는 문제들을 지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은 전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가 진행됐다며 김정은이 "2024년도 상반년 기간 당 및 국가정책집행에서 이룩한 성과들과 그 요인, 경제 전반을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궤도에 올려세우는 데서 장애로 되는 일부 편향적 문제들을 지적"하는 중요 연설을 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하반기 사업 중심 방향과 당면한 정책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령적인 과업을 밝혔다.
그러나 통신은 김정은 연설의 구체적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다.
이번에 소집된 전원회의는 올해 상반기 대내외 성과를 결산하고 하반기 각종 정책 추진 방향을 점검하는 성격이 강하다.
김정은이 전원회의에서 경제 발전 장애물을 지적했다고 한 만큼 '지방발전 20×10 정책' 등 올해 그가 역점을 둔 사업의 추진 속도가 만족스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은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전국 인민의 초보적인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자 마련됐으며 지난 1월 15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처음 제시했다.
통신은 전원회의 참가자들이 김정은 동지의 연설을 경청하며 의정 토의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전원회의가 계속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전원회의는 지난 28일 시작됐으며 총 5개의 의정이 상정됐으나 회의에 상정된 안건이 무엇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 전원회의는 북한과 러시아 간 사실상 군사동맹으로 평가받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 조약'을 체결한지 얼마되지 않아 열려 주목된다. 구체적인 북러 협력 확대 방안 등 후속 조치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노동당 전원회의는 당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 당 내외 주요 문제들을 논의·의결하는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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