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역이 나라 안전과 자신·자식들 운명 좌우"…방역강화
  • 북민위
  • 2022-11-22 07:22:53
  • 조회수 : 244

북한이 독감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는 겨울을 앞두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비상방역전을 계속 강도 높이-봉쇄장벽을 철통같이 다지는 데 주력' 제하 기사에서 "해안 봉쇄장벽을 철통같이 다지는 사업의 중요성을 항상 자각하고 있는 일군(간부)들과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의하여 군의 방역 진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해안 봉쇄장벽들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보강할 것은 보강하면서 봉쇄의 완벽성을 철저히 보장해 나가고 있다"며 "군 일군들은 해안초소를 지켜선 성원들의 정신상태에서부터 공백이 생기지 않게 그들에 대한 교양 사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다른 기사에서도 "방역사업에서 기관, 기업소들과 봉사단위들, 공공장소 등에 전개된 방역초소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각지 방역초소에 본분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신문은 "계절적 영향으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이 계속 심각해지고 있는 현실은 우리들로 하여금 겨울철 방역사업에 만전을 기해나갈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며 "(일군들은) 체온재기를 한번 하고 손 소독을 한번 하여도 주인다운 자세와 입장에 서도록 하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또 북한 주민을 향해서는 "모든 공민들은 비상방역사업이 나라의 안전과 직결되고 자기 자신과 자식들의 운명을 좌우하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어느 한순간도 잊지 말고 방역초소에서 진행하는 체온재기와 소독사업에 성실하게 참가하는 것을 공민적 본분으로 여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초부터 봉쇄 정책을 펴오면서 바이러스 외부 유입을 철저히 경계해왔다.

북한은 지난 8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선언했으나, 날이 추워지면서 독감과 코로나19 확산을 재차 경계하며 방역 강화를 당부하는 모습이다.

전날 조선중앙방송은 평양제1백화점에서 "돌림감기(독감)를 비롯한 비루스성(바이러스성) 호흡기질병들을 예방하기 위한 선전사업을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평양에 있는 여러 백화점에서 방역 지침을 따르는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