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2-12-21 07: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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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매체가 올해를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서의 위용과 절대적 힘이 만천하에 과시된 위대한 승리의 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가피한 상황'을 전제로 하긴 했지만, 대남 핵선제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거듭 위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1면 '주체조선의 국위와 국광을 만방에 과시한 군사적 기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 한해 군사적 성과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신문은 특히 지난달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이뤄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성공을 "역사적 사변이자 민족사적 대경사"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신형대륙간탄도미싸일 시험발사의 대성공으로써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절대불변의 초강경 대적의지를 힘있게 과시하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화성-17형에 대해 "미국의 대조선(대북) 적대시정책과 핵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핵무력 강화의 길에서 단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적대세력들의 발악과 공세가 가증될수록 우리의 자위적 핵무력의 질량적 강화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것,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게 우리를 상대로 하는 군사적 대응 놀음은 곧 자멸이라는 것을 엄연한 실체로 똑똑히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가핵무력정책을 법화하면서 우리의 핵이 결코 절대로 전쟁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여있을수 없으며 불가피한 상황이 조성되면 부득불 강력한 핵선제공격을 가할수 있다는데 대하여 온 세계에 선포하고 그것을 이번에 실제적인 군사행동으로 실증하였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9월 채택한 핵무력 법령에서 핵무기 사용조건의 하나로 '국가의 존립과 인민의 생명안전에 파국적인 위기를 초래하는 사태가 발생하여 핵무기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를 들었다.
신문은 아울러 "국방과학 전사들은 올해의 엄혹한 국난속에서도 새세대 주체무기들을 연이어 개발 완성하는 기적을 창조했다"며 극초음속미사일과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거론했다.
신문은 "남들이 엄두도 낼 수 없는 비상한 개발 속도와 임의의 장소에서, 임의의 시간에, 임의의 목적과 방식으로 적들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힘있게 과시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밖에 "이번에 진행된 140tf(톤포스·140t 중량을 밀어 올리는 추력) 추진력 대출력고체연료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의 성공을 통하여 또 다른 신형전략무기체계개발에 대한 확고한 과학기술적 담보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지난 15일 진행한 이 시험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ICBM 개발을 위한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으로 분석된다.
신문은 이런 성과에 대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구상은 곧 과학이고 실천이며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대로만 한다면 만사가 다 잘된다는 것"이라고 김정은 위원장을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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