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01-10 08: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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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0일 자주권과 관련해선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겠다며 '강대강 정면돌파' 원칙을 재확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창당 초기의 이념을 굳건히 고수해 나가는 주체의 혁명적 당' 제하 기사에서 "자주의 혁명 노선을 틀어쥐고 주체적 힘, 내적 동력 강화로 만사를 해결해 나가려는 우리 당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고 밝혔다.
신문은 "우리 당은 앞으로도 동풍이 불어오든, 서풍이 불어오든, 그 어떤 난관이 앞을 막아서든 우리 국가와 인민의 근본 이익, 자주권과 존엄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티끌만 한 양보도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모든 것을 자력자강의 원칙에서 우리 식, 우리 힘으로 풀어나감으로써 강대하고 번영하는 자주강국의 위용을 더욱 떨쳐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문은 "세계 제국주의 우두머리인 미국과 추종국가들의 강도적인 무력 침공을 물리치는 조국해방전쟁(6·25전쟁의 북한식 표현)을 승리에로 영도하고 전대미문의 사회주의 수호전과 같은 운명적인 국난들을 이겨냄으로써 우리 국가의 존엄과 영예, 영웅성을 지켜낸 우리 당"이라고 노동당을 찬양했다.
이어 "우리 당이 사회주의 기치를 변함없이 높이 들고 나갔기에 빈터 위에서 강국으로 솟구친 공화국의 경이적인 발전이 있고 세계적인 대정치동란과 전대미문의 난관에도 끄떡없는 강대한 사회주의조선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새 시대 당 건설의 5대 노선'에 대해선 "강위력한 투쟁의 무기"라고 칭송했다. 5대 노선은 정치건설, 조직건설, 사상건설, 규율건설, 작풍(일하는 태도) 건설 등이다.
신문은 '5대 노선'이 "창당 초기의 이념에 끝없이 충실한 우리 당의 근 80년에 이르는 집권사를 800년, 8천년으로 이어놓을 수 있는 믿음직한 담보"라고 밝혔다.
북한의 이러한 노동당 선전은 주민에 대한 사상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김정은 위원장을 고난을 타개할 해결사로 조명하며 충성을 독려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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