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02-01 06: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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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올해 들어 약 10만 명의 청년들이 전국 건설 현장 등에 자원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당의 부름에 열혈의 심장으로 화답' 제하의 기사에서 "당중앙 전원회의 이후 근 10만 명의 청년들이 사회주의 건설의 주요전구로 탄원(자원)"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새 거리를 일떠세우는 보람차고 영예로운 임무를 청년들에게 맡겨준 어머니당의 최상최대의 믿음에 온 나라 청년들이 충성과 애국의 실천으로 일시에 화답해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1월 한 달 동안에만도 9만 수천 명의 청년들이 수도의 건설전역에 진출할 것을 결의하였다"고 전했다.
또 평안북도, 평안남도, 황해남북도, 자강도, 함경남도 청년들의 자원 열의도 높다면서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와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를 비롯해 각지의 탄광과 발전소, 농장, 건설여단에 탄원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노동당 전원회의 이후 내부 결속을 다지는 궐기대회와 군중시위에서 연일 청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에 겨울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은 상대적으로 고된 노동이 필요한 '험지'로 파견되고 있다.
지난 10일 평양시청년공원야외극장에서 열린 청년전위 궐기대회 연설에서 문철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 위원장은 "애국 청년의 기상과 본때를 남김없이 떨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9월에도 평양의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사업'에 연인원 10만9천여 명의 청년들이 '야간지원 청년 돌격대' 활동에 참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이처럼 청년층 자원을 대대적으로 선전함으로써 내부 결속을 이루고 경제발전 계획의 3년차를 맞아 경제적 성과도 창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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