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01-25 06: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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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3일 지방경제 발전을 강조하며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도, 시, 군당책임일군(간부)들은 지방경제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추켜세우자' 제하 기사에서 "전대미문의 난관을 뚫고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이룩하자면 모든 도, 시, 군들이 지역의 경제발전을 부단히 가속화하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현 실태를 투시해보면 전반적으로 지방경제가 소리치며 일떠서지 못하고 있으며 도별로, 시, 군별로 격차도 심하다"면서 "이것은 해당 지역의 정치적 참모부인 도, 시, 군당 위원회들 특히 당책임일군들이 안주인으로서의 구실을 원만히 하지 못하는데 기인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 시, 군당책임일군들은 지방경제발전이자 자신들의 충성심과 인민관, 실력의 발현이며 이제 더는 물러설 자리도, 물러설 권리도 없다는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여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발전 계획의 3년 차에 접어드는 북한이 농촌 개발 및 지역 경제 발전에 주력하고 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간부들이 더 노력하라고 다그친 것이다.
신문은 세부 방안에 대해서는 "자연경제적 조건이 서로 다르고 실정도 각이한 것만큼 그 어떤 고정된 처방이란 있을 수 없다"면서 "지역의 자연 부원을 효과있게 리용하여 해결해나가기 위한 작전을 면밀히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다를 끼고 있는 도들과 시, 군들에서는 해수욕장만 잘 꾸리고 운영하여도 경제발전의 큰 밑천을 마련할 수 있다"고 예를 들었다.
신문은 아울러 지난해 6월 당중앙위 제8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소비품의 질이 떨어진다'고 질책했던 것을 거론하며 지역경제 발전에는 "요령주의적 일본새(업무태도)를 결정적으로 뿌리빼고 어머니의 진심을 바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특히 김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당중앙위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지방공업 공장들에서 된장, 간장, 비누의 질을 높일 데 대하여 간곡히 당부하시였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이 "도, 시, 군당 책임비서들이 공장들에 정상적으로 나가 된장, 간장의 맛도 보며 비누도 써보면서 자기 가정에서 먹고 쓸 것을 만든다는 심정으로 요구성을 높이고 정성을 기울일 데 대해 절절히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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