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01-27 07: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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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농촌 살림집(주택) 건설 확대를 위해 통나무 등 자재 생산을 늘리고 송전선 이설 작업을 진행하는 등 기반 닦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양강도에서 임업 간부와 근로자들이 농촌 살림집 건설장에 보낼 통나무 생산을 늘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간부의 임무 분담을 구체화하는 한편 수송 편리를 위해 토장(통나무를 싣고 내릴 수 있게 쌓아두는 곳)을 정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주택 건설을 위해 고압 송전선을 이설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신문은 이날 별도 기사에서 평안남도 순천의 사례를 소개하며 지난해 12월 중순에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됐고 다음 단계 공사가 마감 단계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도시구획을 가로질렀던 송전선이 해체되고 해당 지대가 번듯하게 정리되어 앞으로 수백 세대의 살림집을 건설할 수 있는 전망이 열리게 되었다"며 "또 이를 기점으로 하여 도시건설을 계획적으로 내밀 수 있는 담보가 확고해졌다"고 전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말 전원회의에서 "인민들이 제일 반기는 사업인 살림집 건설을 제1차적인 중요정책과제로 내세웠다"고 밝혔듯 올해도 살림집 건설 확대를 최우선 민생 목표로 내세운 상황이다.
최근 집중하는 농촌 주거 환경 개선 대책으로 중앙 차원에서 주요 건설 자재를 지원하면서 각 지역에서 자력으로 농촌 살림집을 대대적으로 건설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그간 주로 중국에서 들여오던 건설 마감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입이 차질을 빚자 자체 생산력을 끌어올리는 데도 방점을 두고 있다.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전날 평양 강동군 인민위원회에서 연구원들과 연계해 살림집 건설에서 많이 이용되는 외벽 타일을 천연돌로 만들어내기 위한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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