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유엔사무총장 맹비난…"美·南에는 눈감고 자위적조치 모독"
  • 북민위
  • 2023-02-23 07: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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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2일 유엔 사무총장이 한미의 군사행동에는 눈감고 북한에만 불공평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나는 미국과 남조선의 우려스러운 군사 행동을 두고는 눈감고 침묵하던 유엔 사무총장이 도발자들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당한 자위권 행사를 '도발'과 '위협'으로 모독하는 극히 불공정하고 비균형적인 태도를 취하는 데 대하여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김 부상은 "만일 미국과 남조선의 도를 넘는 군사적 모험으로 인해 조선반도(한반도)에서 누구도 원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미국과 남조선의 도발적 망동을 제지시키기는커녕 그 어떤 우려 표명도 하지 않는 유엔 사무총장 본인이 그에 대한 무거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명백히 해두는 바이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더 이상의 도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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