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03-07 07: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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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은 7일 국제사회가 한국과 미국에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무성은 이날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 담화에서 "국제사회는 조선반도와 지역의 긴장완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평화애호적인 노력에 합세하여 미국과 남조선에 전쟁연습을 당장 중단할 데 대한 명백한 신호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외무성은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하고도 우려스러운 무력시위책동에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군사적적대행위를 지체없이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군사적 도발움직임이 지금처럼 계속 방관시된다면 쌍방의 방대한 무력이 첨예하게 밀집대치되여있는 조선반도지역에서 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경고했다.
전날 미국 장거리 폭격기 B-52H(스트래토포트리스)가 서해 상공에서 한국 전투기와 훈련한 것도 비판했다.
외무성은 "미핵전략폭격기 'B-52'가 3개월만에 조선반도에 또다시 날아들어 남조선과 올해 다섯번째로 되는 련합공중훈련을 벌려놓은 것은 조선반도지역정세를 헤여나기 힘든 구렁텅이로 보다 깊숙이 밀어넣는 무모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련합공중훈련은 우리 국가를 상대로 한 미국의 핵사용기도가 실전수준에서 추진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며 "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한 행위로 하여 조선반도에서의 핵전쟁발발위험은 가상적인 단계로부터 현실적인 단계에로 이행하고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의 도발적군사행동들은 며칠후 개시되는 대규모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성격과 그로부터 초래될 파국적인 정세격화의 엄중성을 예고해 주고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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