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03-06 06: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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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면서 흔들림 없는 방역 태세를 주문했다.
조선중앙TV는 5일 저녁 보도에서 "어제도 그러했지만 오늘도 방역전선은 변함없는 국가사업의 제1순위"라고 강조했다.
중앙TV는 "비상방역전이 몇 해째나 해를 넘기며 계속된다고 해서 절대로 마음을 놓지 말고 항상 의심하고 각성 또 각성하며 비상방역 사업에 최대의 경각심, 무조건적인 집행 정신을 가지고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며 "방역, 보건부문 일꾼(간부)들은 조국 보위, 인민 사수의 전초병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악성 비루스(바이러스)의 유입 공간으로 될 수 있는 위험 지역들에 대한 봉쇄 밀도를 더욱 높이고 방역학적 위험성이 내재돼 있는 지역과 장소들에서의 방역 조치들과 행동 질서들을 보다 과학적으로 엄격히 세우고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일부 지역과 단위들에서는 계절적 조건으로 하여 방역 상황이 불리한 겨울철에도 별일이 없었는데 설마 봄철에 들어서는 지금에야 무슨 큰일이 나겠는가고 하면서 탕개(긴장)를 늦추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질타하며 공공장소에서 손 소독과 체온 측정을 철저히 할 것을 제언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지만 완전한 '위드 코로나'로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2월 8일)을 앞두고는 평양에 호흡기질환 유행이 우려된다며 닷새간 봉쇄령을 내린 것이 대표적인 예다.
다만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등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하는 대규모 정치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 포착되는 등 일부 방역규정은 느슨해졌다가 강화되기를 반복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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